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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키위'라는 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검색 순위를 보여주는 서비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였었습니다.(네이버와 다음 블로그 검색순위)

처음 써본지 3주 정도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이 시점에서 키워드 랭킹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새로 포워딩을 하면, 처음부터 상위 검색 순위에 머무르면서 동시에 유입도 잘 해주는 효자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갑자기 유입 경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해주면서 기분이 좋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가면 유입이 점점 줄어들어 마침내 아예 없어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수명이 다한 키워드가 되는 거지요.

이 수명을 관리는 못하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봐주면 좋을텐데.. 맨 처음에 포스팅 올리고는 몇 등하지? 하고 찾아보고 할 때만 한번씩 찾아보지, 그 다음에는 유입량이 줄면 등수가 떨어졌나 보구나 하는 정도로 무관심해지지요. 그래서 이 '키위'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검색 랭킹 변동을 살펴보니 상당히 다이나믹하네요.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상위권에서 100등 밖으로 사라져버리는 키워드도 있고,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주는 검색어도 있습니다. 물론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경쟁이 얼마나 심하냐 같은 것도 무시 못하겠지요.

아래는 방금 제가 관심 가지고 포스팅하였던 글들의 검색 순위 변동 그래프입니다:

검색 1위를 차지하는 포스팅은 꾸준히.. 잠시 2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1위를 탈환하였고.. 그다음 포스팅은 널을 뛰고 있습니다. ㅋㅋ

살펴보니 아.. 정말 키워드가 수명이라는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블로그로 먹고사는 게 아니지만 기왕이면 정성껏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 독자적인 영역도 만들어 보고 싶고.. 시간이 되면 조금 더 연구를 해보아야겠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유입 트래픽을 보면 압도적으로 네이버가 많았습니다. "뭐 그야 검색 트래픽이 네이버로 완전히 쏠렸으니 그런거 아닌가"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이긴 한데, 그래도 대충 "검색 트래픽 점유율과 비슷하게는 나와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Google Analytics 앱으로 본 제 블로그 유입 경로입니다.

왜냐하면 제 블로그 검색 유입은 그림처럼 네이버에 완전 편중되어 있으니까요. 술 마시며 얘기할 때는 네이버 엄청 디스하면서 정작 블로그는 네이버에 의존하게 되니 이율배반이지요. 제 블로그는 개인적으로 심심할 때 쓰는거라 트래픽 떨어지면 글 쓰는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뿐이지만 생계형으로 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겠지요.

그래서 시간이 날 때 네이버, 다음 블로그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앱으로 나온 것도 하나 있고(사실 앱은 예전에 써보고 안써봐서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남), 꽤 서비스가 큰 것 같은 블로그차트(http://www.blogchart.co.kr/)라는 곳도 있고 그러네요.

블로그차트로 확인해보니, 오.. 블로그 순위가 1만등 이내입니다. 정말?

그런데 "So what?"이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키위(http://www.mykeywords.co.kr)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조금 어설퍼 보이는 면도 있긴 한데.. 그래도 네이버와 다음 검색 순위를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네요. 게다가 앱과는 다르게 일정 기간 동안의 변동 내역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며칠 동안 여기서 키워드 순위 변동을 살펴보니.. 제 트래픽 유입이 왜 네이버로 쏠려있는지 감이 왔습니다.

"아. 내 키워드가 (혹은 글쓰는 스타일이) 왠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에서 이쁨을 받는구나"

확실히 공들여 쓴 포스팅은 어디에서나(구글에서도) 검색 순위가 높습니다. 이건 당연한 거지만..

의외로 제 포스팅들은 같은 키워드도 네이버는 꽤 상위(1~10등)가 많은데, 다음은 20등 바깥, 40~50등 언저리입니다. 이러니 다음에서 들어오는 검색이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지. 그래도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쓰는데 다음이 더 높아야 하는 거 아닌가 ㅋㅋ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래는 제 블로그에서 몇가지 키워드 중 하나의 며칠 동안 순위 변동에 대한 결과입니다.

아니.. 1등하다 2등으로 떨어지다니. ㅜㅜ

하여튼 기왕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니까.. 좀 전략도 생각해보면서 어떤게 더 좋은지 실험도 해보면서 해야겠네요.

실험 결과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UPDATES:

차트 기능이 추가되어서 제가 요새 밀고 있는 키워드 차트를 붙여보았습니다.

상위권의 포스팅은 꾸준히 자기 랭킹을 유지하는데, 두번째 글은 아주 널을 뛰네요 ㅋㅋ